최근 요리방법에 있어서 보호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대세인 것 같다. 1980년대 까지만 하여도 사회 구조가 씨족 사회를 기반으로 하였기 때문에 지손이 주로 모이는 종가에서 음식 문화가 발전하였다. 그러나 1970년대부터 산업화 바람을 타고 사람들이 산업현장으로 급격히 이동하면서 떠나는 사람만큼 종가의 기능은 약화되기 시작하였다. 이시기에 종가의 음식문화 또한 쇄락기를 맞는다. 물론 종가의 음식은 산업적으로 운영된 것이 아니라 지손들과 함께하기 위하여 발전하였고 사람들이 도시로 떠나면서 일부의 종가를 제외하고 기능이 미미하기에 이른다. 지금도 일부 종가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나 종부가 원로한 관계로 음식연구에 전통을 이어가는데 있어서 한계에 와 있다.
이런 이유로 산업화와 함께 음식 또한 산업화로 발전하였다. 산업화는 종가에서 음식을 지손과 나눌 때와 다르게 대중에게 보급한다는 차원에서 영업상 비밀이 필요하다. 영업비밀은 잘 지키면 효과는 크지만 사실 자발적으로 지켜지기 어렵다. 영업비밀이란 요리방법 중에서 조성방법을 말하는 것으로 그 방법을 외부로 누설하지 않을 때 가능한 것이나 우리와 같이 산업패턴이 급속히 변화하면서 혼란의 연속인 환경에서 지켜지기를 기대하는 것은 부질없는 측면이 있다.
그런데 현실은 영업비밀이 지켜져야 한다는 인식이 대세이다. 이제는 이전과 달리 요리방법에 대한 영업비밀을 보호하지 않으면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려 개발한다면 일시에 카피되어 개발에 소요한 노력의 대가를 받지 못할 개연성이 항시 도사리고 있다. 그렇다고 보호에 어려움이 있어도 보호를 망설일 것이다. 따라서 등록이 쉽고 비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보호범위가 넓은 장점을 지니고 있는 저작권을 안내하고 싶다. 다만 저작권은 유명하지 않고 보호에 강하지 않다는 단순한 인식 때문에 이용자들에게 자주 소외되곤 하지만 말이다. 이제부터 어떤 상황에 놓이든 수준의 사람이든 기업을 운영하려면 개발 못지않게 권리를 지킬 수 있는 제도를 연구한 후 풍부한 식견으로 사업을 영위한다면 저작권이 적합하다는 인식에 공감할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요리방법에 대한 영업비밀 보호는 저작권이 대안이 되기에 충분하다. 요리방법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문의 주시면 친절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KORN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