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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같이 4년 내내 기다려지고 개최기간 동안 경기에 열광하면서 교류하는 문화는 없다. 경기 중에는 남여노소를 불문하고 선수가 되고 주심이 되고 감독이 되고, 해설가가 된다. 남여노소, 이해도가 폭넓은 것은 열린 공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월드컵과 일상을 인용해 보자.
열린 공간이 지금은 경기력 향상과 보안 등을 이유로 경기장 내에서 공을 차지만 생활체육의 일환으로 이루어지는 축구는 공간이 열려 있다. 월드컵과 같이 중요한 경기의 경우도 생중계되기 때문에 열린 공간으로 봐도 무방하다. 공간이 열려 있다 보니 더 많이 더 자세히 볼 수 있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더 많이 보여주고 자세히 볼 수 있게 하는 열린 공간의 형성 이면은 닫혀 있을 때 보다 더 많은 노력이 따른다는 사실이다. 더 많은 노력은 보람인데 보람을 얻기 위하여 반드시 노력을 하여야 하나 닫힌 공간에서 노력의 정도는 덜하기 때문에 노력하는 것 보다 노력을 덜하면서 얻으려 유혹의 욕구에 빠지기 쉽다.
공은 둥글다. 공간이 열려 있듯이 둥근 공은 반경이 지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예측을 불허한다. 예측 불허한 둥근 공을 다르기 위해서는 자연원리를 더 나아가 우주의 섭리를 이해하기 위하여 자연과학을 연구하고 생체리듬을 접목함으로서 자연인류원리를 발전시킬 수 있다. 생체리듬의 조화에 의한 자연과학의 접목으로 지금보고 있는 볼을 다루는 기술이다. 기술은 신체적 접촉이 있을 수 있고, 드리볼이 있을 수 있고, 패스가 있을 수 있고, 순간 네트를 흔드는 번적이는 감각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일상에서도 가장 안정적인 원형이 다루어져야 하나 예측을 불허하기 때문에 많은 공과 노력이 들어가도 느림보다 덜 들이고 빠른 정서에서 둥근 보단 각의 단면으로 반칙한다.
평가에서 열린 공간은 누구나 참여시키고 평가할 수 있도록 한다. 누구나 참여하고 평가함으로써 평가자와 수행자가 별도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일체화 된다. 일체화 속에서 개인기가 발전하고 팀웍이 발전한다. 닫힌 공간은 일부만 참여하고 평가함으로써 평가자와 수행자가 별개로 떨어져 있으므로 개인기가 사장되고 결국 팀웍마져 사장시킨다. 원인은 열광하지 않고 소수에 의한 수심으로 되돌린다.
월드컵에 열광하는 것은 열린 공간에서 발전하고 평가 받는다는 점에서 일상과 차이가 있다. 龍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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