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NC 문화 0806 148
클라리넷이 연주되는 것은 보았으나 사실 'Sabine Meyer'에 대하여 아는 것은 없었다. 그런데 마침 국내 공연 계획을 보고 관람하였다. 일상에서 노래와 춤을 사랑은 하나 이번 공연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우선 주연이 되라는 것과 사소한 것으로 감동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 것 그리고 혼신을 다하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자비네 마이어는 클라리넷을 단순히 부는 수준이 아니라 고음과 저음 빠르기와 느림 선율과의 흐트러짐 없이 아우러면서 조화시키는데 전념하는 모습은 관중들을 빠져 들게 만들었다.
첫 한국 공연을 하는 '자비네 마이어'는 어떤 말을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저는 이미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유럽, 미국과 일본에서는 이미 종종 공연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비로소 처음으로 한국에서 공연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쁨니다. 유럽에서 한국은 매우 아름다운 나라이며, 한국인들은 매우 친절하고 창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매우 많은 한국인들이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저는 학생들, 지휘자들, 솔리스트를 비롯한 훌륭한 한국 음악인들을 이미 많이 만났습니다. 이제 한국의 음악계와 한국의 훌륭한 청중들을 만나게 될 것이 매우 기대됩니다. 자비네 마이어
자비네 마이어(클라리넷)
Sabine Meyer, Clarinet
세계 최고의 클라리넷 연주자인 자비네 마이어는 독주 악기로는 평가 절하되어 있던 클라리넷을 콘서트 무대에서 다시 주목 받게 한 연주자이다.
1959년 3월 30일 독일 Crailsheim에서 태어나 슈투트가르트에서 오토 헤르만을, 하노버에서 한스 다인저를 사사한 자비네 마이어는 바바리안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연주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베를린 필하모닉과 솔로 클라리넷 연주자로 계약을 하였으나, 솔로 연주 요청이 많아짐에 따라 베를린 필을 떠나게 된다. 그 이후 그녀는 유럽을 비롯하여, 브라질, 이스라엘, 캐나다, 아프리카, 호주, 일본, 미국 등지에서 공연과 방송을 통해 완성하게 활동해 왔다.
자비네 마이어는 국제적으로 수많은 오케스트라의 협연자로서, 독일을 비롯하여 비엔나 필하모닉, 시키고 심포니, 런던 필하모닉, NHK 심포니,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 비엔나 방속 교향악단, 바젤 방송 교향악단, 바르샤바 방속 교향악단, 프라하 방송 교향악단, 부다페스트 방송 교향악단 등과 협연해왔다.
자비네 마이어는 특히 실내악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실내악 단체들과 오랫동안 함께 작업을 해왔다. 그녀는 하인리히 쉬프, 기돈 크레머, 올렉 마이센버그, 알로이스 콘타로스키,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파질 세이, 하겐 콰르텟, 도쿄 스트링 콰르텟, 알반 베르크 콰르텟 등의 연주자들과 함께 다양한 범위의 실내악 레퍼토리를 함께 탐구해왔다.
1983년 자비네 마이어는 그녀의 남편인 라이너 벨레와 오빠인 볼프강 마이어와 함께 크리오 디 클라리넷(Trio di Clarone)를 창단하였다. 이 앙상블의 레퍼토리는 잊혀진 모차르트의 작품들과 많은 현대 음악을 포함한다. 최근 재즈 클라리넷 연주자인 미카엘 라이슬러와 함께 한 혁신적인 프로젝트 연주를 통해 레퍼토리는 더욱 확대되었다. 성공적이었던 "바흐 2000(EMI)"프로젝트 이후, 그들은 현재 1920년대 파리의 음악을 다루고 있는 "파리 메카닉(Paris Maecanique)"이라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1988년 자비네 마이어는 독일을 포함한 유럽 오케스트라에서 수석 목관연주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들과 함께 목관앙상블 자비네 마이어(Blaserensemble Sabine Meyer)을 창단하였다. 이 앙상블은 클래식에서 아방가르드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독일과 해외에서 정기적으로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클레멘스 하겐, 벤자민 슈미트 등의 현악 연주자들과 목관 연주자들이 함께 다양한 구성으로 "앙상블 콜라주"를 구성하여 연주를 해오고 있다.
독주자와 실내악 연주자로서 자비네 마이어는 현대 음악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장 프랑세, 에드슨 드니조프, 토시오 호스카와, 니콜로 카스티글리오니, 만프레드 트로얀 등의 저명한 작곡가들이 그녀에게 작품을 헌정하였다. 2008년 2월, 오바 볼프강 마이어와 함께 Peter Eotvos가 작곡한 두 대의 클라리넷을 위한 협주곡을 초연하였다.
자비네 마이어는 독일, 아탈리아, 오스트리아, 일본, 미국 등에서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하고 있으며, 1993년부터 뤼벡 음대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자비네 마이어는 많은 음반을 EMI 클래식을 통해 발매하였다. 중요한 클라리넷을 위한 협주곡과 실내악 작품들은 거의 모두 녹화하였으며, 고전파 이전의 레퍼토리부터 현대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의 레코딩을 가지고 있다. 스타미츠의 클라리넷 협주곡,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지휘하는 베를린 필하모닉과의 모차르트 협주곡, 세인트 마틴 인더 필즈와의 베버와 멘델스존 레코딩 등의 음반으로 독일 음반협회가 수여하는 Echo Prize를 7회 수상하였으며, '올해의 기악 연주자'로 4회 선정되었다. 최근 발매된 음반으로는 올렉 마이센버그와 함께 연주한 프렌치 듀오 레퍼토리, 엠마누엘 파후드와 함께 녹음한 닐센의 작품들, 그녀의 제자인 줄리안 불리스와 함께 녹음한 스포어와 크로머의 더블 콘체르토 음반이 있다.
자비네 마이어는 니더작센 상(Niedersachsen Prize)의 수상자이고, 함부르크 예술 아카데미의 회원이다. 2007년 9월 니더작센 과학문화부가 수여하는 프레토리우스 음악상을 수상하였다. 08.6.2 코엔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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