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들이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점점 더 줄어들었다. 그러면서 사회에 적응하면서 형제의 정과 미련 때문에 그리워 하다 언제부터인가 바로 밑 여동생을 주축으로 어머님 생신을 계기로 만나기 시작하였다. 초기엔 아무 생각없는 나로선 바쁘다는 핑계로 모임에 나가지 않았다. 그런 동생의 잘못됨으로 슬픔으로 빠져들었고 안부 연락이 서로의 건강에 대한 걱정과 의심을 하면서 다시 슬픔을 않고 만나기 시작하였다.
그후 매년 집을 돌아가면서 당일 또는 1박을 나누어 하였으나 추석때 막내 집에서 모인 의견은 지금 만남은 한집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집이 아닌 외부에서 만나는 것이었다. 그 결과 이번은 막내의 솔선수범으로 청량산에서 만나기로 하고 11월 22일(토요일) ~23일(일요일) 양일간 잘 보낼 수 있었다.
그기서 그 동안 있었던 일이며 앞으로 계획이며 서로 의견을 교환하였다. 그리고 노래하고 춤추고 이야기하면서 밤을 보내고 그 다음날 조카들이 어린 관계로 마음같았으면 등산을 하고 갔으면 하였으나 등산은 못하고 차로 인근을 들렸다가 식사하고 내년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즐거운 마음을 간직한 채 헤어졌다. 08.11.24 코엔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