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와 스커트는 힘과 실리에 비유될 수 있다. 이래서 넥타이하면 품위와 힘을 떠올리고 저고리와 스커트는 실리를 떠 올린다. 넥타이와 치마는 지난 30년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치마는 짧아질 대로 짧아지고 넥타이는 풀리고 있다. 이 현상은 사회역할이론에서 균형이 잡힌 진화에 큰 도움이 되며 바람직한 현상으로 진보해 왔다. 이것은 스커트가 솔선 수범 하였기 때문은 아닌지 하는 생각해 본다. 그 동안 넥타이는 사회의 부러움의 상징이었다. 이런 사이 넥타이는 노동을 이간하는데 있어 공로를 세웠다. 그리고 이제 넥타이는 풀리고 있다. 풀지 않으려 하여도 사회역학 구도에 의하여 풀리고 있다.
넥타이가 풀리도록 주도한 사건이 스커트가 아닌가 생각된다. 지난 30년간 넥타이로 목을 조이는 사이 스커트는 주요 부분만 가리고 모든 것을 벗어던졌다. 이 기간 스커트의 역할은 큰 비중을 차지한 반면 넥타이의 역할은 크게 위축되었다. 원인으로 목이 조인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제약이 따른다는 점을 함축하는 것이고 반면 푼다는 것은 목을 조일 때보다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제 단순한 허구보다 다양한 실리를 찾기 위하여 스커트가 앞장서는 것처럼 넥타이가 비급함에 안주할 때가 아니라 역할을 찾아 나설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사무실에서 넥타이를 풀때 2도의 온도는 낮출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것은 대단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나 이것이 사회에서 그렇게 크게 부각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러는 사이 스커트는 이미 고려 때부터 저고리를 짧게 하면서 시작되었다. 최근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우리 어릴 때 황소와 암소가 있었으나 지금은 일만 할 수 있는 황소보다 일과 생존이 동시에 가능한 암소만 있을 뿐이다. 최근 지명도 높고 돈도 많이 번 한 유명한 격투기 선수에게 왜 그렇게 힘든 길을 가느냐고 물으니 남자이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이 답에 넥타이가 고민하고 노력하여 안주하지 않는다면 지금보다 더 큰 역할을 찾을 수 있지 않겠나 생각된다. KORN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