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1.13일(화요일) 출근과 동시 집안 형님으로부터 평소 만나면 너무 건강하여 탈이라고 농담하던 아지매께서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래서 업무를 조금 일찍 마치고 갔다. 그기서 집안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새벽 지방 출장이 있어 나오는데 집안 형과 같이 나오게 되었다. 나오다가 차를 한잔 하기로 하였다. 차를 시키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우리 테이블로 연세가 높은 노인 한분이 다가 오더니 손을 내밀며 천원만 달라는 것이다. 그 손을 보는 순간 지갑에서 오천을 꺼내어 드리니 고맙다는 표현을 하시면서 다른 테이블로 가셨다.
그리고 지난 2월 25일(일요일) 아랫대 문중공사가 있어 모임장소 앞에서 집안형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한 할머님꼐서 다가 오시더니 이를 고쳐야 하는데 이천원만 달라는 것이다. 지갑을 보니 천원권이 없이 만원을 드리니 고맙다고 하는데 옆에 있던 집안형이 이 사람에게 잘 되라고 기도 해 주소라고 이야기 하면서 웃고 식당으로 들어갔다.
이것은 누구에게 보일려고 하는 것은 아니며 성장할 때 우리집 어른들이 집안이나 이웃 그리고 어려움 사람들이 찾아 오면 따뜻하게 대우하면서 보인 선행에서 자연스레 몸에 배어 오늘과 같이 각박한 도시에서 크지도 소리 내지도 생색 내지도 않으면서 실천하는 것에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러한 실천이 여러곳에서 이루어질 때 작은 것과 중간 그리고 큰것이 어울려 서로 보완되어 안전하게 진보되는 것은 아닌지? 이러한 과정 없이 어느 일방으로 이루어진다면 연계되어 보완되지 못하고 항상 단발로 끝날 것이다. 이것을 연결하는 것이 조그만 하지만 보이지 않은 곳의 실천에서 부터 시작되는 것을 사회는 요구하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KORN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