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사회는 형식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보인다. 그러면서 네와 내가 다르게 적용되기를 희망한다. 물론 형식이 모든 부분에서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형식을 외치면 형식에서 극복 할 수 없는 함수의 딜레마에 빠진다. 형식은 단순한 형식만 낳을 뿐이다. 그러면 실리는 어떠한가? 실리 또한 실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에 형식과 실리가 서로 연계되어 순환될 때 형식도 실리도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사회가 단절되지 않고 연결되려면 상당부분에서 공공제의 기능이 광범위하고 폭넓게 필요하다. 그래서 건전한 사회는 성장기 인성에 의존한다고 보아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주위에서 아쉬운 일을 경험하고 있다. 다름 아닌 우리 맏이와 같이 다니는 급우가 집에도 오고하여 나도 알고 지내는데 어느날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남의 자녀지만 내 자녀 많큼 가슴이 아파하면서 지내고 있다.
이 마음을 간직한채 다니는데 지난 09.3.19(금요일 오후 3시경) 대천 출장을 다녀와 주차를 하려고 카리프트를 기다리는 사이 어디서 많이 본 친구가 지나가는 것이다. 그 순간은 무심코 보았으나 지나가는 것을 보니 많이 본 친구였다. 그리고 엘리베이트에서 기다리는데 나도 보고 친구도 보고 하면서 마주쳤다.
그런데 다시 보니 내가 알고 있는 그 친구 였다. 그때 나는 카리프트로 내려가고 그 친구는 엘레베이트로 올라갔다. 이 시간 학교에 있어야 하는데 다니는 것을 보고 너무 안된 마음이 컸다. 그리고 생각을 해 보니 개인, 가정, 학교, 사회 누가 나서서 건전한 사회를 꿈꾼다면 미래의 역군을 이렇게 두어서야 되겠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이제라도 사회, 학교, 가정, 개인이 하나되어 자립할 때까지 남의 일로 볼 것이 아니라 이끌고 밀고하여 최소한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기초학력은 공공 교육현장에서 체험하면서 이론과 실무 경험을 쌓아 부딪히는 문제 극복을 소스를 가지고 응용하면서 사회의 일원으로서 소질을 개발하여 자긍심을 갖고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한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부여하기 위하여 사회의 따뜻한 온정이 필요해 보인다. 09.3.20 KORN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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