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좋은 관습이 빨리 사라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적응하기 어려운 시집살이에서 비롯되지는 않았는지 모른다. 대가족 구조를 감안하면 그리고 의식주를 해결하는데 있어 그 중심에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지만 그래도 어머니들의 잔 손이 많이 가는 것을 생각하면 말이다. 그래서 시집가는 것보다 장가 가는 것이 더 형평성에 맞지 않은지 생각해 본다. 물론 이러한 것 모두 인위적이고 강요되어서는 아니된 자발적인 선례로 말이다. 이번 설을 지낸 후 초이튿날 7년전 결혼한 막내가 집과 가까이 사는 것을 이유로 다녀 갔다.
그런데 명절을 지내느라 피곤했는지 동생과 시누이와 어머님은 놀이를 하는데 다른 방에서 내가 아이들과 놀고 있는데 오더니 그 시끄러운데도 불구하고 코를 골면서 자는 모습을 보았다. 물론 시부모님과 남편이 잘하긴 하지만 시집살이하는 사람은 누구나 명절을 지내는데 있어 아직도 심적 부담이 크지는 않은지하는 자는 동생의 모습을 보고 마음속으로 생각을 해 본다. 이러한 사회생활이 또한 자기 발전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싱글일 때 직장을 집에서 다녔는데 그 때 직장을 다니다 사업을 사직하였지만 사업을 준비하는 시기라 잘 해 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기도 하고 지금도 그렇게 도움이 되는 것을 하지 못함이 마음에 걸리고 미안하게 생각된다. 오히려 본인은 이렇게 힘들어 하면서도 오빠들이 잘 지내는지 가끔 전화로 안부를 묻곤 하니 말이다.
클때와 직장을 다닐 때에는 가까이서 이야기도 하고 야외에도 가족들과 같이 나가서 식사도하고 사진도 찍곤 하였는데 이제는 멀리 떨어져 있는 관계로 명절에나 만날 수 있으니 말이다. 다행히 고향 가는 길에 있어 명절이라도 만나지 아니하면 말이 형제 자매지 만나기 조차 힘든 것이 세상살이니 말이다.
설에 다녀오면서 비롯 멀리 떨어져 생활은 하지만 이렇게 마음을 여러 경로를 통하여 가끔씩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여 서로를 좀 더 이해하고 또 문제에 좀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해결 하는데 도움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사는 우리 가족 건강하게 생활하길 기원함. 思考8215 KORN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