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하려는 욕망은 소중한 기존권 중 으뜸가는 권리이긴 하나 지금과 같은 구조의 욕망에서 행위하는 것은 그 도를 넘은 지 오래며 이제는 과욕에 의한 이기심에 이르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날이 가면 갈 수 있도록 개선 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더 악화될 조짐이 보여지고 있다.
우리의 구조에서 돈 없인 단 하루도 살 수 없다. 이러다 보니 우리사회의 어디에서든 쉽게 듣을 수 있는 이야기가 돈 많이 벌어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사실 돈이라는 것은 구매시 편의를 위한 이용 수단에 불과한데도 불구하고 현실을 살펴보면 우리 생각의 잘못으로 오히려 그 이론에 종속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그 예를 주거문화에서 찾으면 쉽게 이해갈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민족은 원래 교통의 요충지를 중심으로 사방의 자연 부락을 형성하여 생산기지로 하여 물물교환의 장소로 제한된 지역을 활용하곤 하였다. 이와같은 구조는 모든 것이 자정화되어 별도의 설비를 갖추지 않고도 자연 생태계가 원형 그대로 유지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구조는 좁은 공간에서 지하는 물론 지상도 그 활용을 극대화 함으로써 이웃간의 분쟁은 물론 주변의 생태계도 자정력을 잃은지 오래며 이것을 해결하기 위하여 인위적인 장치에 의존하는 기술을 개량하는데 노력하고 있지는 않은지? 또 그 기술을 개량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와같이 행위 전 미리 자정능력을 계산하고 그 범위 내에서 목적물이 적용되어 운영상 저 비용과 고 효율화로 운영될때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지 그렇지 않고 타의에 의한 개량이라면 그 운영물은 결코 자력에 의하여 운영될 수 없을 것이며 결국 타의에 의하여 운영되게 될 것이다. 빠름과 큰 소유욕도 좋지만 그것이 우리 모두에게 좋은 것인지가 먼저 검증 후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지 않다면 느림과 공유에 의한 소유권만 못할 것으로 생각된다. korn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