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릴때부터 먹는 것 보다 축구를 좋아했다. 그래서 아침 일찍 축구장에 나가면 저녁이 되어서야 돌아 오는데 와서보면 시계는 벌써 10시를 가르킨다. 이렇게 축구를 좋아하였으나 그 후 시간이나 장소 등이 여의치 않아 잊고 살다가 조기축구회에 가입하여 약 10년 정도 쉬는 날을 빼고 하루도 그러지 않고 축구를 하곤 하였다.
그러는 중 직장 동료가 마라톤 이야기를 하여 처음에는 별 관심이 없었으며 권유로 만나서 조금식 조금식 운동을 하다가 보니 처음에는 조금만 뛰어도 배가 아프고 숨이 차곤 하였는데 반복하여 뛰다가 보니 어느새 이러한 현상은 사라지고 뛰는 것이 점점 좋아지기 시작하였다. 그 후 많은 대회에 참석하였다. 대부분이 하프였는데 여기서 나는 많은 것을 경험하였다. 초기에 빨리 뛰어 나중에 못 들어온 경우, 초기에 너무 늦게 뛰어 나중에 아무리 힘을 내어도 좋은 기록을 내지 못한 경우, 패이스 메이커에 의존한 경우 등의 경험을 하였다. 이러한 경험 속에서도 2003년 8.15 경축 마라톤 6.5km에서 5등을 하였으며, 60km 완주한 경험이 있다. 이것은 나에게 소중한 물적 이성적 자산이며 오늘이 있게 하는데 근원에 도움이 되었다.
이것은 지금 나의 인생에서 너무나 많은 교훈을 주어 가끔 사무실에서 인생은 마라톤이라고 이야기를 할 때가 있다. 나는 우리 코엔시를 35살에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이것을 마라톤으로 표현하면 평균 수명을 78세 정도로 보면 하프 정도의 지점에 설립한 것이 되겠다. 이 시기가 좋은 것은 이론을 바탕으로 실전 경험이 축적된 나이이고 가정적으로 보면 아직 자녀가 그리 크지 않아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운영 상황을 정상적으로 올리는데 조금 여유가 있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리고 실전 경험이 조금 있으니 이것은 잘 응용 적용한다면 곳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너무 일찍하거나 너무 늦게 자신의 패이스를 찾는다면 어떻게 될까? 마라톤에서 본 것과 같이 후반에 처질 수 있으며 너무 늦게 속도를 낸다면 속도를 내어도 좋은 기록을 내지 못할 것이다.
이러한 여러 상황을 보면 하프 정도의 지점에서 속도가 떨어지지 않으면서 조금식 조금식 후반 속도를 올리면 그 효과가 전반 보다 더 크게 느껴 질 것이고 이에 따르는 성과 역시 크질 것이다. 그러면 무리에서 이탈하지 않으면서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인생도 마라톤과 같이 먼저 나가거나 늦게 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 목표한 바를 달성하기 위하여 개선하면서 끝까지 무사히 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2007년 7월 6일
kornc 코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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